검버섯 예방법&퇴치법
어르신들이 가장 꺼리는 노화의 징표는 무엇일까? 아마도 검버섯 아닐까. 검버섯은 노화나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피부 얼룩을 말한다. 정식명칭은 일광흑색점이다. 간(肝) 문제로 발생한다고 ‘간반’이라고도 한다. 밝은 갈색부터 빨강, 검정까지 다양한 색이 있다. 손, 얼굴, 어깨, 팔 등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30~40대부터 발생해 60대에 이르면 그 모습을 확실히 드러낸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미용에 관심있는 어르신들이 늘어가는 요즘, 검버섯 치료법과 효과적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검버섯이 생기는 이유
검버섯은 피부 표피층 각질 세포가 두꺼워지고,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얼굴과 손, 어깨 등에 동그란 형태로 흑갈색을 띤다. 방치할 경우 점점 색깔이 진해지고 두터워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과정으로 추정할 뿐이다.
검버섯은 양성종양이라 건강에는 별다른 해가 없다. 주 발생 부위가 얼굴과 손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미관상 좋지 않아 꺼릴 뿐이다. 하지만 검버섯이 갑자기 가렵거나, 커지거나, 진물이나 피가 나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흑색종은 검버섯과 달리 둥그렇지 않고 경계가 울퉁불퉁하다. 갑자기 검버섯 수가 늘거나 가렵다면 장기에 악성 종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봐야 한다.
*검버섯 예방방법, 하나 둘 셋!
검버섯 예방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제다. 얼굴과 목, 손등, 팔 등 햇볕이 닿는 신체 구석구석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모자와 긴 소매도 필수다. 멜라닌 색소 발생을 억제하는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는 레몬, 귤, 사과, 감, 딸기 등이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도 필수적이다.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역시 피부에 좋을 리 없다.
앞서 소개한 생활방식 개선에서 한걸음 나아간 검버섯 예방법도 있다. 바로 반신욕과 천연팩이다. 반신욕은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해 각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검버섯이 자랄 토대를 주지 않는 것이다. 비타민 B·D·E가 풍부한 당근이나, 오이 등을 이용한 천연팩도 피부 건강과 검버섯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깨끗이 세척한 채소를 강판이나 믹서에 갈아 마스크 시트 위에 올려 팩을 하면 된다.
*검버섯 치료 방법
검버섯은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초반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의학의 힘을 빌리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피부 표면을 화학박피제로 태운 뒤 피부 각질층을 벗겨 내는 화학 박피술과 레이저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시술이 대표적이다.
검버섯이 피부 표피에만 얇게 퍼져 있을 때는 박피술이 효과적이다. 시술 후 1~2주 사이에 새살이 돋기 시작한다. 시술 부위에 생긴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오래된 검버섯은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레이저 시술은 검버섯의 깊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2회로 제거할 수 있다. 피부 표피에 자리잡은 얕고 옅은 검버섯은 대부분 시술 다음날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 딱지는 7~10일 정도 지나면 떨어지며 아문다.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검버섯 치료의 포인트는 치료 후 관리다.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청결과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검버섯의 특징
- 머리, 얼굴, 목, 팔다리에 생긴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생기지 않는다.
- 대부분 자각 증상은 없으나, 가려울 수는 있다. 점점 색깔이 진해지고 두꺼워진다.
- 검버섯은 나이가 들면서 그 수가 늘어나며 범위 역시 넓어진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을 발라서 검버섯 부위를 벗겨내는 박피술, 검버섯에 레이저 광선을 쪼여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술 등이 있다. 레이저 치료법이 대중적이고 가장 효과도 좋다. 검버섯은 나이와 체질에 따라 발생한다. 제거 시술을 받은 후에도 새로 생길 수 있다.
- 레이저 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 색소 침착이다. 대부분은 6개월 내에 자연스레 없어진다. 레이저 치료 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다.
자료출처-국민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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