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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위험한 유혹 설탕

노아요양원 17-10-30 10:19 443 0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 혹은 별다른 이유 없이도 우리는 자주 "단맛"을 찾는다.
인간은 달고, 짜고, 시고, 고소한 맛 등 다양한 맛을 느끼고 즐기지만, 그 중에서도 단맛은 유별나게 중독성이 있어서 그 유혹을 떨치기가 어렵다.

1. 우리가 단맛에 집착하는 이유
단맛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뇌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단것이 뇌를 활성화시켜 계속적으로 단것을 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실 단맛을 결정하는 당분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두뇌 활동에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세포, 근육, 체온유지 등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당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과일이나 곡물 등에 들어 있는 다당류는 우리 몸에 들어와 분해하고 흡수하는 속도가 느린 복합당질이다. 복합당질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한다.
문제는 정제가 된 상태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빠르게 흡수 및 분해되는 단순당이다. 단순당은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반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급격하게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도록 한다. 분비된 인슐린은 다시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허기가 져 음식을 다시 과도하게 섭취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단순당을 먹을 경우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단순당을 찾게 되고 결국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단순당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설탕과 액상과당이다.

2. 설탕이 위험하다고??
인위적으로 정제한 설탕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같은 영양소가 전혀 없다. 그래서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의 치아와 뼈에서 칼슘을 꺼내어 보충해야 하므로 이로 인해 충치나 골다공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액상과당은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 있는데 간에 먼저 흡수가 되어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친 당 섭취가 불러오는 위험은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포식세포의 수치를 낮추고 몸을 산성화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를 만들고, 활성산소증가를 가져와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설탕은 정서불안과 신경증 등 신경 질환에도 나쁜 영향을 주며, 오랜 기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탕 중독에 빠질 위험도 있다. "설탕중독"은 정신과의 진단명으로도 명시되어 있는 질병이다.

3. 당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
평소 물 마시는 양을 1%포인트만 늘려도 칼로리는 물론이고 나트퓸과 당분 섭취량, 체내 콜레스테롤 양까지 상당량을 줄일 수 있다. 혈당을 쉽게 올리고,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른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저렴해서 탄산음료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과도하게 마시면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가공식품은 짠맛이 나는 것이라도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상당량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가공식품 포장지에 적힌 성분표시를 꼼꼼히 살펴본다.

*자료출처-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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